나를 찾아서 나를 채우기 위해서 많이도 돌아왔다.
긴 반항 끝에 돌고 돌아 나는 결국 빈 그릇으로 돌아왔다.
그림의 거부는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 나의 반항이었으며 그 반항은 정말 길게 이어져왔다.
그림은 이제는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다.
긴 반항의 끝에 나는 나를 비운다.
빈 그릇은 단지 비운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며
각기 다른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귀한 모습이라는 걸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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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vessel
박희영
33.4㎝X53㎝
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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