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인은 30대부터 남다른 관심으로 남다른 시조를 쓰겠다고 가슴에 창작의 불씨를 지펴왔다고 한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창작의 칼날을 벼리고 벼리며 습작한 그의 시조는 형식에 충실하면서 시어의 확장과 신선한 형상화로 인해 쌓은 내공이 젊은 시가 되게 하고 있다. 그의 약력을 보면 최근 5년 남짓한 활동 동안 창작에 모든 걸 다 바친 종횡무진한 활동을 본다. 곧 10여 회 공모전에 장원 등의 많은 수상은 신인으로서 시적 소양과 역량은 이미 검증받은 셈이다. 한 마디로 빼어난 역량을 지닌 신인이다.
또한 박 시인의 작품 전편에서 잊혀가는 모국어의 어휘를 새롭게 발굴하듯 적절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시어의 확대와 모국어 사랑이란 점에서 바람직하고 높이 평가할 일이다. 잊혀가는 모국어들은 작품 속에서 식상한 일상어의 평범함에서 벗어나 오히려 낯설게 하기의 기법으로 시를 신선하고 젊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일상화된 외래어도 서슴없이 사용해서 시어의 확대와 큰 진폭으로 표현을 자유자재로 하고 있음이 박 시인 작품 전편에서 볼 수 있다. 시에서 고유어와 외래어를 확장적 시어로 사용함은 박 시인의 작품 전편의 튼튼한 구조를 갖게 하는 강점이다.
식상한 일상어의 평범함에서 벗어난 시조집
박한규
144㎝X218㎝
12,000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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